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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아시아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롯데GRS의 바리스타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2022년 227명(14회), 2023년 158명(7회), 2024년 100명(6회) 의 청소년들이 바리스타 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GRS는 롯데리아·엔젤리너스 등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롯데GRS가 전개하는 '바리스타 직업 체험 프로그램'은 서울시에 위치한 중고등학교와 연계해, 커피 및 음료 제조 실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바리스타 직업에 대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차 대표가 수장 직에 오른 직후인 2022년 시작해 현재까지도 운영 중으로, 형식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아닌 '업(業)을 통한' 사회공헌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는 평가다.
청소년뿐만이 아니다. 희망퇴직자 및 정년퇴직자 중 만 50세 이상 근로자를 대상으로 2021년부터 재취업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재취업 프로그램에는 바리스타·매장관리자 양성교육 등이 있다.
이처럼 인재 육성에 진심인 만큼, 직원 수도 지속 늘어나는 추세다. 롯데GRS에 따르면 신규 채용자 수는 2021년 32명에서 2023년 185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업계 안팎에선 롯데GRS가 비상장사인지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의무가 없음에도, 2022년부터 자발적으로 보고서를 내는 등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무엇보다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물고기를 잡는 법을 터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긍정적 시각을 내놓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회사의 수장인 차우철 대표가 취임 이후 실적은 물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부문을 강화하는 데도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선 롯데GRS의 브랜드를 활용한 채용 및 관련된 사회공헌이 강화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회사는 엔젤리너스를 활용한 바리스타 교육 외에도, 햄버거 브랜드인 롯데리아를 활용해 외식 프렌차이즈 메이트(아르바이트) 및 리더(정식원) 육성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롯데GRS 관계자는 "외식업은 소비자 접점이 빈번한 산업이기에, ESG 실천이 곧 브랜드 신뢰도와 직결된다"며 "롯데GRS는 ESG 경영을 장기적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보고 있으며,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 있게 실천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자율적으로 발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 바리스타 직업 프로그램은 현재도 진행 중으로 올해는 오는 5월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