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 선정 계획…다음 달 9일까지 접수
결과 따라 하반기 약 700명 추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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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손해보험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공단)과 지난해 11월 맺은 협약을 바탕으로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무상 지원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차량의 최고 속도를 제한하는 기능과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급가속 조작이 발생했을 때 제어해주는 기능이 포함됐다.
경찰청은 충북 영동과 충남서천, 전북 진안, 전남 영암, 경북 성주 등 5개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1차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자 나이 등을 고려해 약 200명이 선정될 예정이다.
지원자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거주지 인근 공단 지역본부로 우편 또는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필요 서류는 신청서, 운전면허증, 차량 등록증 등이며, 신청서는 공단 누리집과 해당 지역의 가까운 경찰서, 파출소, 공단 지역본부에서 받을 수 있다.
이번 1차 사업 진행 결과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약 700명 규모로 추가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고령자 교통 안전을 위해 안전한 이동권 보장은 필수적"이라며 "경찰청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고령자 교통 안전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