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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주지원단에는 △국가철도공단 △해외건설협회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민간기업 등이 함께 참여한다.
수주지원단은 현재 UAE에서 추진 중인 △고속철도 △공항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 수주활동을 파견 일정 동안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중동지역은 국내 건설사 등의 해외수주 '텃밭'으로 평가된다. 해외건설 수주 비중이 절반에 이를 정도로 핵심 시장이라는 점에서다. 이 가운데 UAE는 1974년 최초 수주 이후 현재까지 누적 수주 금액 869억달러로 2위에 올라 있는 만큼, 우리나라에는 매우 중요한 협력국이다. 올해 1분기 UAE에서 진행된 수주 규모도 24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배 이상 증가했을 만큼 현재도 활발한 수주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UAE는 향후 기존 석유화학 플랜트 외에도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 탄소 배출이 적은 태양광과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와 철도·항공 등 교통 인프라 분야로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수주지원단은 오는 18일 오전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Suhail Mohamed Al Mazrouei) UAE 에너지인프라부 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고속철도 등 교통과 에너지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현재 UAE 정부는 아부다비~두바이 간 시속 350㎞급 고속철도 건설을 국가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총길이 152㎞ 규모인 데다, 사업비도 약 136억달러가 투입된다.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국토부도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현대로템 △포스코이엔씨 등 민간기업과 함께 '내셔널 원팀' 체제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수주지원단은 UAE가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협력사업 추진 방안도 이번 파견 일정 중 논의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해외건설은 올해 진출 60주년을 맞고 있으며 이미 1조달러 수주 위업을 달성한 만큼, 국가 경제 성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며 "화학·발전 플랜트에 집중된 해외건설 수주를 고속철도·공항·신재생에너지 분야로 넓혀 올해 500억달러 수주 조기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