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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보틱스, 웨어러블로봇 신제품 ‘윔S’ 출시...이연백 대표 “1인1로봇 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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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5. 04. 16. 14:14

위로보틱스 WIM S(윔 S) 출시 기자간담회
에어·등산·케어·아쿠아모드 등 4단계 확대
시니어·보행약자 뿐만 아니라 일만인 운동도
다리 외 허리·팔 보조로봇, 올해 출시 목표"
위로보틱스 윔S 출시 기자 간담회
1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위로보틱스의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S(WIM S)'출시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이연백 위로보틱스 대표가 윔S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박진숙 기자 act@asiatoday.co.kr
국내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위로보틱스(WIRobotics)가 개인용 보행보조 로봇 신제품을 내놨다. 지난해 출시한 개인용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을 업그레이드했다.

이연백 위로보틱스 대표는 16일 서울 용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윔 S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은 인터렉티브 로봇 분야에서 다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착용자가 편하고 안전하게 보행운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윔S는 위로보틱스가 지난해 출시한 윔(WIM)에 이어 1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1.6㎏의 가벼운 무게와 사이즈로 편안한 보행을 지원한다.

윔S는 초기 윔 사용자의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많은 점을 개선했다. 이 대표는 "서울 송파구에 있는 웨어러블 로봇 보행센터 'WIM 보행운동 센터' 방문객들의 체험 경험과 리뷰를 반영했다"며 "윔 착용시 신체 앞부분에 무게가 치우친다는 의견을 반영해 본체 무게를 22% 줄였다"고 설명했다.

보행 모드도 다양화했다. 기존 윔의 보조력 강도가 3단계였다면 윔 S의 경우 △에어모드 △등산모드(오르막·내리막) △케어모드 △아쿠아모드 등 4단계로 세분화했다.

에어모드는 평지 보행 시 착용자의 대사에너지를 약 20% 절감하며, 20㎏의 배낭을 메고 평지 보행하면 대사 에너지를 약 14% 줄여준다. 등산모드는 기존 윔에 나눠져 있던 '오르막모드'와 '내리막모드'를 통일한 것으로, 보행 환경 변화에 따른 사용자의 의도를 인식해 오르막과 내리막이 자동으로 반영된다.

'오르막 모드'는 대사 에너지를 평균 16% 감소시킬 수 있다. '내리막 모드'는 경사로나 계단에서 내려올 때 충격을 완화해 무릎을 보호할 수 있으며, 내려올 때 발을 내딛는 다리를 지지해 하강 속도와 충격을 약 10~20% 줄일 수 있다. 이 대표는 "윔 S를 착용하고 경사로나 계단에서 내리막 모드를 사용한다면 충격 하중이 최대 22%, 평균 13% 줄어들어 장시간 하이킹이나 계단을 내려올 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새로 추가된 '케어모드'는 보행 속도가 느리고 보폭이 좁은 시니어와 보행 약자를 위해 설계돼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을 지원한다. '아쿠아모드'는 물에서 걷는 듯한 저항감을 제공해 다양한 근육 자극과 근지구력 운동을 돕는다. 보행자세 교정이 필요하거나 하체 근력 강화를 원하는 직장인이나 학생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보행약자는 물론 일상 속에서 걷기를 통해 건강관리를 하는 일반인도 폭 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기기와 연동된 전용 모바일 앱에서는 윔 S 착용 후 감지된 보행 속도, 민첩성, 근력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보행 능력을 분석해준다. 또한 '셀프 트레이닝'이 가능한 운동프로그램 "WIM UP"도 앱에 탑재해 사용자의 운동 목표에 맞춘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의 적용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허리 보조를 하는 로봇과 팔 보조 로봇도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며 "저가 허리보조 로봇을 먼저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로보틱스는 계속해서 전 국민의 이동성을 혁신하고 건강한 삶을 연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1인 1로봇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위로보틱스 윔S 출시 기자 간담회
1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위로보틱스의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S(WIM S)'출시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이연백 위로보틱스 대표가 윔S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박진숙 기자 act@asiatoday.co.k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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