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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처 협조 덕분” 금호건설, 베트남 ‘년짝대교’ 개통 8→4월로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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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4. 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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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개통 예정인 메트남 년짝대교 공사 현장 전경.
금호건설은 베트남 호찌민시와 동나이성을 연결하는 '년짝대교'의 조기 임시 개통을 앞두고 이달 말 임시 개통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2022년 9월 시작된 년짝대교 공사는 오는 8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베트남 남부 해방과 조국통일 50주년 기념일에 맞춰 준공을 앞당겨 달라는 발주처 요청이 있었다. 이에 금호건설은 베트남 현지에서 쌓아온 시공 경험을 토대로 휴일과 주·야간 작업 등 공정을 앞당기는 계획을 수립해 이달 말로 개통 시점을 앞당겼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발주처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조기 개통이 가능했다. 발주처에서도 임시 개통을 앞당긴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신 깜언(감사합니다) 금호건설'이라는 감사 인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금호건설이 공사를 담당한 구간은 호찌민 제3순환도로의 일부로 정식 개통은 오는 6월 말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먼저 개통이 가능한 구간으로 조기 개통에 역할을 했다.

이번 교량 공사는 베트남 호찌민시 동북부 '떤반'지역과 남동부 동나이성 '년짝'공단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금호건설이 단독으로 건설하고 있다.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재원을 조달하고 베트남 교통부(MOT) 산하 미투안 사업관리단이 발주를 맡았다. 총 공사금액은 약 1000억원에 달한다.

최근 EDCF 지원 규모가 커지자, 회사는 지속적인 해외사업 참여로 해외사업 실적을 늘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발주 예정인 동남아시아 교통 인프라, 상하수처리, 관개시설 개선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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