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판매되는 '1000원 편지지'에 장애인 근로자들의 손길이 담겨 있다는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누리꾼 A씨는 최근 스레드에 "다이소 편지지 제조과정을 맡고 있다"며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중간 업체에서 장애인 근로자, 훈련생들이 편지지를 포장한다"며 "떨리는 손으로 포장을 하고 테이프를 붙이다 보니 띠지가 가끔 높거나 낮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불량품을 최소화하려고 중간중간 점검한다. 마음에 안 들어도 이해해 달라"며 "다이소에 납품되는 편지지를 훈련생들이 포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게시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A씨는 다이소 매장에서 판매 중인 편지지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또다른 누리꾼 B씨는 이 글에 이어서 "아들이 장애인 근로 작업장에서 주방용품 조립 업무를 했었다"며 "다이소 제품중에 국내 장애인 근로자들이 제작한 것이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모 입장에서 출근하는 습관, 경제 개념, 책임감 등 자신의 가치를 일깨우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이소에 가면 '이 제품은 장애인이 만들었겠다' 싶은 제품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 사연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하며 누리꾼들로부터 "이게 바로 착한 소비다"라는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누리꾼들은 "선한 영향력 좋다", "중소기업 제품으로 양질의 일자리 만드는 순기능이다", "가격도 착한데 마음도 착하네", "사회적 기업은 나라에서 혜택을 더 줘야 한다", "안내문구를 붙이면 더 많이 사게 될텐데" 등의 댓글로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