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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정체’…인천·경기 ‘하락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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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4. 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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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전주와 동일한 오름폭이 기록되는 등 다소 조용한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시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확대 재지정한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같은 기간 인천·경기와 지방 아파트 값은 하락하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둘째 주(1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와 동일한 0.08%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값은 토허제 해제 이후 매주 올랐지만, 서울시가 토허제 재지정을 발표한 3월 넷째 주, 다섯째 주 모두 0.11% 상승률을 보이더니 4월 첫째 주 들어선 0.08%로 오름폭이 축소된 바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고 상승거래도 체결되고 있다"며 "반면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주 아파트 가격이 0.01% 낮아지며 하락세로 전환된 경기지역은 4월 둘째 주에도 0.01% 하락했다. 인천도 0.01% 하락하며 전주(-0.02%) 대비 하락폭은 다소 줄였지만,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도 0.04% 가격이 낮아지며 하락세가 유지됐다. 이를 포함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4월 첫째 주(-0.02%) 대비 하락폭은 다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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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둘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전국 전셋값은 전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0.00% 보합을 유지했다. 서울도 전주와 동일한 0.02% 전셋값 상승률이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정주여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꾸준한 모습"이라며 "일부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전셋값이 상승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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