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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중심 강한 비…기온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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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혁 기자

승인 : 2025. 04. 17. 14:59

다음 주 화요일에도 비 예보
주말 동안 '황사' 주의해야
야속한 비<YONHAP NO-6572>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서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벚꽃이 진 길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토요일인 오는 19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린 뒤 다음 주 초반 잠시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가 예보된 오는 22일 이후 기온이 내리겠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7일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을 열고 "주말 사이 북쪽 찬 공기와 남쪽 따뜻한 공기의 경계 사이에 위치하게 돼 강수가 예상된다"며 "토요일인 19일 저녁과 밤 사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게 영향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번 비는 남쪽에서 북상한 저기압이 기존 찬 공기와 충돌하며 강수대가 형성된 뒤, 우리나라 전역으로 확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강원 내륙 및 산지 5~20㎜ △대전·세종·충청권·제주도 5~10㎜ △호남·영남권은 5㎜ 미만으로 예보됐다.

비는 일요일인 20일 새벽까지 이어진 뒤 오전 중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낮 최고기온은 점차 오르며 △19일 19도 △20일 23도 △21일 25도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다음 주 화요일인 22일 비가 또 예보돼 있어 이날 낮 최고기온이 18도로 하강한 뒤, 다음 주 후반 동안은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겠다.

다만 주말 동안 중국 고비사막 등지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미세먼지 농도 역시 높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황사 이동 경로와 발원량에 따라 지역별 농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시간 미세먼지 예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당분간 상대적으로 찬 바다 위로 따뜻한 남서류가 유입되면서 바다에 안개가 발생하겠으니 해상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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