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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폐보일러 업사이클링 전시회 개최…“보일러가 의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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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4. 18. 14:18

서울새활용플라자와 함께…오는 7월말까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8시까지 무료
[사진1] 한번 더 콘덴싱 가치의 재발견 전시회 현장 이미지
경동나비엔이 서울새활용플라자와 개최한 '한번 더 콘덴싱 가치의 재발견' 전시회 현장./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이 서울새활용플라자와 함께 '한번 더 콘덴싱 : 가치의 재발견'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7월말까지 서울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열리며, 수명이 다한 콘덴싱 보일러를 학생들의 창의력으로 재탄생시킨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서울특별시 산하의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운영하는 기관으로. 자원 순환과 새활용 문화 확산을 지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 업사이클링 복합 문화 공간이다.

경동나비엔의 콘덴싱 보일러는 연소 과정에서 버려지는 열을 회수해 재활용하며, 일반 보일러 대비 가스 사용량을 19%, 질소산화물과 일산화탄소를 각각 87%, 70% 줄인다. 이러한 제품의 가치와 새활용플라자가 추구하는 '업사이클링'의 의미가 상통한다는 점에서 전시회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월 경동나비엔이 인사동에서 개최한 '한번 더 콘덴싱 : 가치의 재발견' 전시회를 새롭게 오픈하는 것이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9월, 국민대학교 금속공예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폐보일러를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공모전을 개최했다. 총 20개 팀이 41개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모든 출품작은 이번 새활용플라자 전시회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대표작은 최고상인 대상을 받은 '업보'팀의 '온기를 품은 쉼터'로, 보일러 외장커버로 의자를 만들어 콘덴싱 보일러가 선사하는 따뜻함을 일상에서 휴식을 제공하는 의자로 재창조했다.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기간 동안 시민 참여형 업사이클링 캠페인도 함께 기획 중이다. 경동나비엔과 서울새활용플라자는 향후 일반 시민들이 직접 폐보일러를 활용한 창작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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