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폐허에서 산업화 이뤄낸 영남"
|
이 후보는 이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꿈인 균형발전을 토대로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북극항로 개척과 관련해선 "부울경에 모인 화물이 북극항로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장면을 상상해 보자"며 "배후단지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조선 해운 물류기업들이 자리한다면 동남권 경제 부흥도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3년 민생경제가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울산을 비롯한 동남권 지역경제를 책임지던 화학·조선·기계 산업도 무서운 추격 앞에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멈취버린 성장을 복원해야 한다"며 "지친 국민의 삶을 구하고, 무너진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성취의 순간마다 그 중심에 늘 영남이 있다"며 "민주공화국의 위기 앞에 2.28 민주 의거와 3.15 마산의거, 부마항쟁으로 분연히 일어나 저항한 곳이 영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심장으로 전쟁의 폐허 위에서 산업화를 이뤄낸 것도 영남"이라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주도한 영남이 앞장서면 우리가 세계 표준이 되는 진짜 대한민국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