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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2개월 더 연장…인하 폭은 휘발유 5%p·경유 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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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5. 04. 22. 09:56

2021년 이후 15번째 일몰 연장…유가 하락세 등 고려
휘발유·경유, 다음달부터 각각 40원·46원 올라
주유소 기름값 9주 연속 하락…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 사진=연합
세종// 유류세 인하 조치가 두 달 더 연장된다. 2021년 이후 15번째 일몰 연장이다. 다만 최근 유가 하락세 등을 고려해 인하 폭은 일부 축소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와 국무회의를 거쳐 내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유류세 인하조치는 6월 30일까지 2개월 추가로 연장된다. 2021년 11월 유류세 인하가 처음 시행된 이후 15번째 일몰 연장이다.

다만 인하 폭은 일부 줄어든다. 휘발유는 기존 15%에서 10%로, 경유 및 액화석유가스(LNG) 부탄 인하율은 기존 23%에서 15%로 인하율이 줄어든다.

이에 다음 달부터 휘발유는 ℓ당 738원, 경유는 494원의 유류세가 부과돼 각각 이달보다 40원, 46원 오른다. LPG 부탄도 ℓ당 17원 오른 173원이 부과된다.

정부는 최근 유가 및 물가 동향,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면서 유류비 부담이 많이 증가하지 않도록 이처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글로벌 관세전쟁 격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4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뒤 등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은 10주 연속 동반 하락하고 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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