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2+2 협의는) 우리와의 통상 관계 중요성을 고려한 미국 측 제안으로 성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협의차 방미길에 오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 불참했다.
한 대행은 미국과의 원자력 협력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원자력연구원 컨소시엄이 미국 '미주리대 연구로 초기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며 "1959년 미국으로부터 연구용원자로를 도입했던 우리나라가 그동안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기술을 축적해, 원자력 종주국 미국에 역수출을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한국 원자력 기술 발전에 있어 큰 진전을 보여준 쾌거라고 평가하며 "이는 '한·미 간 과학기술 협력'이 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굳건히 이뤄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 대행은 "한·미 양국 간 상호이익이 되는 통상 협의 및 과학기술 협력 확대 등을 바탕으로, 지난 72년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동맹으로 발전해 온 '한·미 동맹'은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더욱 굳건한 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대행은 내수 회복과 체감 경기 개선을 위해 '규제혁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