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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전자책 구독 넘어 웹툰·웹소설 서비스도 한다…“독서 종합 플랫폼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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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5. 04. 23. 15:08

23일 콘텐츠·오프라인 확장 사업 로드맵 발표
'밀리 스토리' 출시, 구독형 스토리 서비스 본격
온·오프라인 연결 '밀리 플레이스' 올해 100곳 목표
"글로벌 서비스 확장, 올해 어렵지만 내년 가능"
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
2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밀리의 서재 2025 사업 로드맵 기자간담회에서 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가 올해 자사의 사업 내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박진숙 기자 act@asiatoday.co.kr
국내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가 올해를 '독서 종합 플랫폼'으로의 도약 원년으로 삼고 하반기부터 웹소설과 웹툰 기반의 구독형 스토리 서비스 '밀리 스토리' 신규 출시와 독서 친화 오프라인 서비스 '밀리 플레이스' 오픈 등 독서 시장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전방위 사업 확장에 나선다.

2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현진 대표는 "일반 도서 중심의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넘어 웹소설과 웹툰 등 스토리 콘텐츠 영역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며 "독서의 종류를 넓혀 하나의 구독 모델 안에서 고객 취향과 습관 등 맞춤형으로 제공해 다양성을 극대화해 '밀리의서재'만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밀리의서재는 이를 위해 4월 '밀리 플레이스'를 시작으로 6월에는 웹소설, 9월에는 웹툰까지 확대된 '밀리 스토리'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독서 친화형 공간으로 기획된 '밀리 플레이스'는 독서의 경계를 허물고 일상을 아우르는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사업이다. 카페와 미술관, 복합문화공간 등 일상 속 공간과 책의 연결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으로 4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해 현재 전국 40개 거점에서 고객 대상 혜택을 제공 중이다.

박 대표는 "밀리 플레이스가 오프라인 서비스이긴 하지만, 오프라인만으로 하면 한계가 있으므로 온라인 데이터를 통해 고객 취향과 습관 등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작가 북토크와 팬미팅, 강연을 비롯해 소모임 서비스, 온라인 맞춤형 독서 모임 등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100개 지점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콘텐츠 수급 전략도 강화한다. 국내 주요 장르 출판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웹소설·웹툰 분야의 베스트셀러와 '밀리의서재'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밀리 스토리의 콘텐츠 차별화에 나선다

박 대표는 " 국내 주요 장르 출판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웹소설·웹툰 분야의 베스트셀러를 확보하고, 밀리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결합해 선보이며 밀리 스토리의 콘텐츠 차별화에 나선다"면서 "웹소설 인기 작가인 '춈춈'의 '궁노'를 웹툰으로 선보이는 등 연내 웹소설 1만권, 웹툰 2000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밀리의서재는 콘텐츠 수급 강화와 우수 인력 영입, IT 인프라 고도화를 중심으로 향후 3년간 매년 200억원 규모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2027년까지 지난해 매출의 2배인 1500억원으로 매출 성장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다만 글로벌로의 서비스 확장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려 올해 당장은 어렵지만 내년에 사업 진행도를 소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우리에게 관심을 표하는 글로벌 사업자들이 많이 있는데,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만큼 서비스가 풍부하지 않아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일본에서 콘텐츠를 준비하려면 출판사와 계약해야 하는 데 시간 걸린다"면서 "때문에 올해 당연히 한다고 말하긴 적합하지 않지만, 콘텐츠 제공은 자신 있으며 그 나라 IP 가진 곳과 협업 등 논의도 이뤄지고 있어서 내년에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 기자 간담회
2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밀리의 서재 2025 사업 로드맵 기자간담회에서 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박진숙 기자 act@asiatoday.co.kr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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