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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드, 1분기 영업익 287억원…中 생산 효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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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4. 23. 14:18

연결기준 매출 3225억원
영업익 젼분기比 130%↑
"美 매출비중 낮아 관세 영향 제한적"
[첨부 이미지 1] 유니드 중국 호북성 이창 공장 전경
유니드 중국 호북성 이창 공장 전경 ./유니드
칼륨계 화학제품 시장점유율 세계 1위 유니드가 중국 신규 공장 가동으로 실적을 올렸다.

23일 유니드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225억 원, 영업이익 28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와 비교하면 130% 증가했다.

중국 호북성 이창 공장이 본격 가동하고 국내법인의 가동률도 상승하면서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물류비 부담 완화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유니드 중국 법인은 최근 9만 톤 규모의 신규 이창 공장이 가동에 들어서며 매출에 본격 기여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약 2300억 원이 투입된 '이창 프로젝트'의 1차 단계로, 유니드는 2027년까지 2차 증설을 완료해 총 18만 톤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공장 증설이 모두 마무리되면, 유니드 중국 법인의 총 생산 능력은 50만 톤까지 확대될 예정으로, 중국 시장 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드는 국내 법인은 지난 4분기 연차 정비로 인해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낮아졌으나, 1분기부터는 정상 가동되며 농업용 및 인도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매출에서 해외 수출 비중이 높아 최근 해상 운임 하락과 환율 상승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유니드 관계자는 "중국 신규 설비 가동과 운송비 부담 완화가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 흐름이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 미국향 매출 비중이 비교적 낮은 편으로, 관세 등 대외 변수에 따른 영향도 현재로선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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