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젼분기比 130%↑
"美 매출비중 낮아 관세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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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유니드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225억 원, 영업이익 28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와 비교하면 130% 증가했다.
중국 호북성 이창 공장이 본격 가동하고 국내법인의 가동률도 상승하면서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물류비 부담 완화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유니드 중국 법인은 최근 9만 톤 규모의 신규 이창 공장이 가동에 들어서며 매출에 본격 기여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약 2300억 원이 투입된 '이창 프로젝트'의 1차 단계로, 유니드는 2027년까지 2차 증설을 완료해 총 18만 톤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공장 증설이 모두 마무리되면, 유니드 중국 법인의 총 생산 능력은 50만 톤까지 확대될 예정으로, 중국 시장 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드는 국내 법인은 지난 4분기 연차 정비로 인해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낮아졌으나, 1분기부터는 정상 가동되며 농업용 및 인도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매출에서 해외 수출 비중이 높아 최근 해상 운임 하락과 환율 상승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유니드 관계자는 "중국 신규 설비 가동과 운송비 부담 완화가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 흐름이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 미국향 매출 비중이 비교적 낮은 편으로, 관세 등 대외 변수에 따른 영향도 현재로선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