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강지용의 별세 소식에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그의 심리 상담 치료를 맡았던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가 추모글을 남겼다.
이 교수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뜨겁고 치열하게 산 그리고 착하게 살다 안타깝게 떠난 이를 추모합니다. 남겨진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눈물의 끝에 희망을 기도합니다. RIP"라는 메시지와 흰 국화꽃 사진을 올렸다.
이 교수는 지난 2월 '이혼숙려캠프' 출연 당시 금전 문제로 갈등을 겪는 강씨 부부에게 "시가에 맡긴 돈은 못 받는다고 생각하고 잊으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며, "남편은 돈에 대해선 이미 효도를 다했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 교수는 우울감 수준이 높게 나온 강씨를 걱정하며 "감독이 선수를 믿듯이, 아내와 남편을 서로 믿으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이 나온 지 두 달만에 강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샀다.
이 게시글에 누리꾼들은 "교수님의 진심과 그 시간들은 분명 그 내담자에게 큰 위로였을 것", "응원했던 분의 안타까운 소식이라 놀라움을 감출수가 없네요", "선생님 마음이 많이 무겁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선생님의 조언이 실현되길 바랐는데 속상해요"와 같은 댓글로 공감했다.
한편 전 축구선수 강지용은 지난 22일 향년 35세로 별세했으며,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2009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 프로선수로 데뷔해 부산아이파크, 부산 아이파크, 부천 FC 1995, 강원 FC, 인천 유나이티드 FC 등을 거쳐 지난 2022년 은퇴했다.
이후 지난 2월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부인 이모씨와 함께 출연해 화학물질 제조공장에 재직 중인 근황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