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축계획 조기 공유… 수급안정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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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aT에 따르면 평년 기준 6월 수확기에 진행하던 정부 수매 비축을 올해는 4월 정식기부터 실시한다.
aT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이 반복돼 사전 대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7~9월은 폭염·폭우가 배추 생육에 영향을 미쳐 가격 급등락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다. 기상청 조사 결과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선제적인 수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aT는 사전 수매를 통해 생산자에게 정부 비축계획을 조기 공유하고, 여름철까지 안정적인 배추 공급을 유도할 방침이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이번 봄배추 정식기 사전 수매는 비축 물량을 조기에 확보할 뿐 아니라 정부 수급 조절 계획을 미리 알리는 효과도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소비자 물가 안정과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해 다양한 수급 안정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