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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공략 교두보 마련…파두, ‘데이터센터 서밋 앤 어워즈’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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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승인 : 2025. 04. 25. 10:28

인도, 데이터센터용 SSD 수요 급증
현지 시장 초기 진입 모멘텀 확보
칼
칼틱 크리쉬난 파두 미국법인 미주·인도 영업 및 사업개발 부문 부사장이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파두
파두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제22회 데이터센터 서밋 앤 어워즈 2025'에 참가해 자사의 고성능 SSD 컨트롤러 기술을 소개했다. 현지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25일 파두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이번 행사는 B2B 기술 컨퍼런스를 전문적으로 기획·운영하는 인도 비즈니스 미디어 기업 UBS 포럼이 주최했다. 데이터센터 및 AI 분야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적인 기술 교류의 장으로 꼽힌다.

올해는 '초연결 시대를 위한 인프라 최적화'를 주제로 에스티티 지디씨 인디아, 컨트롤에스 데이터센터, 사이피, 이에스디에스 소프트웨어 솔루션, 요타 데이터 서비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등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인도 현지 IT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파두에게 단순한 기술 전시 이상의 전략적 의미를 가진다. 인도 데이터센터 시장은 정부 주도의 AI 육성 정책인 '인도 AI 미션'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도 시장조사기관 아스튜트애널리티카에 따르면 인도 데이터센터 시장은 오는 2032년까지 연평균 13.37% 성장해 규모가 약 218억 7000만 달러(약 31조 1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파두는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현지 주요 AI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초기 협력 관계 구축에 나섰다. 이러한 전략적 행보는 향후 고객 다변화와 장기적 고객 기반 확대로 이어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파두는 AI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SSD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 세션에서 AI 워크로드 증가에 따른 기업용 SSD 시장의 성장 전망과 전력 효율 및 성능 최적화 기술,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고객사를 위한 맞춤형 SSD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번에 전시한 파두의 5세대 SSD 제품군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오픈소스 협의체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의 공식 인증을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OCP 인증을 통해 파두가 기술력과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파두는 하이퍼스케일 및 데이터센터 고객 대상 신뢰성을 한층 높이고 글로벌 신규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균 파두 최고사업개발책임자는 "파두는 독자 개발한 SSD 컨트롤러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고성능·저전력 SSD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이번 인도 데이터센터 서밋 참가를 계기로 현지 주요 AI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인도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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