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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기아 “영업익 감소, 믹스·인센티브 영향…2분기 개선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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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04. 25. 14:41

기아, 2분기 컨퍼런스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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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25일 열린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과 관련해 "올해 1분기 믹스효과가 전년 동기 대비 3690억원 축소되며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8조175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기록을 냈지만, 영업이익은 3조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줄었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 전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저하된 모습이 보이는데, 가장 큰 두 가지 요인은 전년 대비 차종 믹스와 인센티브 증가에 대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김 전무는 "첫 번째로 차종 믹스는 현재 저희가 올해 1분기에 인도에 시로스와 EV3, 4를 런칭했다"며 "이 차종들이 스포티지나 쏘렌토처럼 고수익을 내는 차종까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에서 EV9은 지난해 대비 올해 1분기 판매 실적이 많이 줄었다"며 "이는 전기차 캐즘의 영향보다는 지난해 한국에서 수출했던 EV9을 미국의 정부 보조금을 받기 위해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했고, 이 때문에 실적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밝혔다.

오는 2분기 타스만 출시 등을 앞두고 있는 만큼 믹스 영향에 따른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이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무는 또 인센티브와 관련해선 "지난해 미국에서 1100달러 수준이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약 2000달러로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전무는 "산업 평균 대비 훨씬 낮은 인센티브를 집행하고 있고 재고나 생산지에 따른 차종별로 인센티브 운영에 대해 접근하고 있다"며 "인센티브 운영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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