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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삼성SDI는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미국 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내 ESS 용 배터리 생산거점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선 삼성SDI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이 수요에 영향을 줄 수도 있으므로 잘 협의해서 대응할 것"이라며 "미국 내 생산 거점 확보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으로, 이를 통해 급격히 증가하는 미국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부사장은 "ESS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AI 관련 전력 수요 증가로 올해도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당사는 안정성과 고에너지밀도가 강점인 삼성배터리박스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 계획된 ESS 배터리 생산능력의 90% 수주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늘어나는 수요 대응을 위해 추가로 생산 효율화를 추진하고, 전기차용 라인 전환으로 작년 대비 20% 수준 생산능력 증량을 진행중"이라며 "이를 통해 매 분기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연간으로도 작년 대비 20%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