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삼성, 16개 계열사 상반기 공채 GSAT 실시…일자리 창출 기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27010015781

글자크기

닫기

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4. 27. 13:30

27~27일 이틀간 GSAT 진행
1995년 도입 이후 30년간 이어져와
사진 ①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실시
지난 19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용인)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삼성직무적성검사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는 모습./삼성전자
삼성은 26일~27일 이틀간 16개 계열사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은 상반기 공채를 통해 청년층에 공정하고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며 인재중심 경영 철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삼성직무적성검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총 16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지난 3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GSAT, 면접(5월),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은 2020년부터 GSAT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지원자들이 독립된 공간에서 PC를 활용해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시험 전 예비소집을 실시해 네트워크와 PC 환경을 점검하는 등 공정한 응시 환경을 마련했다.

GSAT는 단편적 지식보다 종합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특히 AI, 반도체, 스마트폰, 바이오 등 삼성 주요 사업 분야와 연관된 문항이 포함되기도 한다. 1995년 하반기부터 도입된 이후 삼성은 이를 통해 학력·성별·국적에 관계없는 능력 중심의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해왔다.

삼성은 채용 외에도 다양한 CSR 활동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통해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며 2019년 이후 7000명 이상의 수료생을 국내외 1700여개 기업에 취업시켰다. 또한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특별 채용,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 '삼성희망디딤돌2.0', 지역 청년 지원 프로그램 등도 운영 중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기술인재가 대한민국의 기반"이라며 "미래를 위한 인재 양성과 기술 투자에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해왔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삼성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대규모 공채를 지속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 국내 임직원 수는 2019년 말 10만5000명에서 2024년 말 12만9000명으로 23% 증가했다. 최근 청년 고용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은 안정적인 고용 창출을 통해 청년층 일자리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도입 30주년을 맞이한 GSAT는 현재 수리(20문항·30분)와 추리(30문항·30분) 두 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김영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