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후보의 사조직 성장과 통합은 특정 인사를 차기 정부 요직으로 거론하고 나섰다. 이는 대선 치르기 전 자리 나눠먹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민주당 내부에서도 당 전략에 혼선을 준다거나 법적 (위반) 소지가 크다는 등의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다"며 "그러다 느닷없이 조직 해체 보도자료를 내더니 조직 활동을 계속된다는 황당한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직선거법은 미등록 단체의 조직적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는 선거법 위반 (논란) 커지자 (본인의) 싱크탱크라 주장하는 곳이 많다며 발을 뺐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이재명식 치고 빠지기 전법을 구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책임은 없고 혼란을 남기는 정치가 이재명 리더십을 실체다"라며 "문재인정부 때와 판박이다.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정책 등 실패한 정책을 쏟아내 피해는 국민과 기업이 봤다"고 말했다.
또 "정권 잡기 전에 자리 나눠먹기 하는 사람들이 집권 이후 어떻게 할지 국민들은 짐작할 것이다. 독선과 탐욕의 정치에 대한민국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 총 네차례 치러진 경선 결과에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 89.77%의 득표율로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