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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 ‘피해자 코스프레’ 멈추고 반성·책임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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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4. 28. 14:00

"李 연설은 책임 덮으려는 '자기변명'에 불과"
"통합·희망 강조…정작 드러난 건 극단적 분열"
이재명 대선 후보,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끝없는 '국민 기만'과 '피해자 코스프레'를 멈추고, 진정성 있는 반성과 책임을 먼저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의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은 국민 분열을 부추기고 자신의 책임을 덮으려는 장황한 '자기변명'에 불과했다"며 "내란·쿠데타를 거론하며 극단적 '피해자 코스프레'에 몰두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가) 통합을 14번, 희망을 13번 외쳤지만, 정작 연설 곳곳에서 드러난 것은 끝없이 국민을 갈라치고 상대를 '내란 세력'으로 몰아붙이는 극단적 분열의 언어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설 내내 실상은 모든 책임을 윤석열 정부 탓으로 돌리고,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공허한 선언만 반복했다"며 "민생과 경제를 이야기한 이 후보는 그동안 포퓰리즘 정책으로 시장을 왜곡하고 반기업·반시장 성향으로 민생을 무너뜨린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분열이 아닌, '진짜' 통합과 실용의 리더"라며 "국민들은 이재명 후보가 말하는 '새로운 희망'이 또 다른 정치 투쟁과 선동, 책임 회피로 이어질 것임을 이미 알고 있다"고 일침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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