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에어랩 신제품 첫선…87만9000원

개인맞춤형 설정 가능
기존 다이슨 스타일링 도구 호환 불가

캐슬린 피어스 다이슨 뷰티 부문 총괄이 28일 오전 성동구 성수동에서 신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 = 정아름 기자

다이슨이 헤어 스타일링 기기인 에어랩 신제품을 내놨다.

다이슨이 28일 서울 성수동 xyz seoul에서 '에어랩 코안다2x(투엑스)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를 공개하고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개인맞춤형 △두 배 강력한 바람 △새로운 스타일링 도구 등에서 달라졌다. 각각의 스타일링 도구에 RFID를 내장해 제일 마지막에 썼던 방법이 기록된다. 이에 따라 개인에게 최적화된 작동방식을 지속적으로 쓸 수 있다. 가족이 여러 명일 경우 에어랩 아이디 앱을 활용해 개인별로 쓰는 방법을 연동할 수 있다.

집게발 모양의 에어스무스 스타일링 노즐이 새로 추가됐다. 기존 제품인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 제품과 비슷하게 작동한다. 이 도구는 고데기 같은 열판이 없이 바람만으로 머리를 손질해 열에 따른 모발 손상을 방지한다. 집게 사이에 머리카락을 넣으면 자동으로 모발을 인식해 머리카락에 붙는다.

캐슬린 피어스 다이슨 뷰티 부문 총괄은 "고성능 모터(하이퍼디미움™2)가 탑재돼 두 배 바람이 강해졌으며 건조를 빨리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능형 열 제어 시스템으로 공기 온도를 초당 1000번 이상 측정해 머리카락을 열 손상으로부터 보호한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고 기존 기능이 강화된만큼 제품 가격은 이전 제품보다 18만원 높게 책정했다. 에어랩 코안다 투엑스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와 스타일링 도구 6종을 포함한 가격은 87만9000원이다. 기존 다이슨 에어랩 아이디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와 스타일링 도구 6종 가격은 69만9000원이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에 나온 다른 스타일링 도구와 호환도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