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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건설기계 위축에 영업익 39%↓…“美생산기지 이점 있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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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4. 28. 16:22

"작년 3분기 저점 수익성 개선세"
두산밥캣 CI
/두산밥캣
두산밥캣이 건설기계 시장 위축으로 지난해 대비 아쉬운 성적을 냈다. 다만 회사는 미국 현지 생산기지를 보유한 이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이익 개선세가 있을 것으로 봤다.

두산밥캣은 28일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2조9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9% 줄어든 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9.5%로 집계됐다.

전분기와 비교해 계절적 영향으로 매출액은 소폭(2%) 하락했으나, 물류비 절감과 판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1257억원을 저점으로 2분기 연속 증가하며 개선세를 이어갔다.

두산밥캣의 재무제표 작성 통화인 미국 달러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44% 감소했다. 경기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우려로 수요가 둔화하며 각 제품 및 지역별로 20% 수준의 하락을 보였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상호관세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나 미국 현지에 생산기지를 보유한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1분기의 높은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감소폭이 커 보이지만 올 1분기 실적은 회사의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밥캣은 지난 24일 1분기 배당금을 1주당 400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연간 최소 배당금을 1600원으로 지정하고, 주주환원율을 연결 당기순이익의 40%로 공표한 바 있다. 발표 뒤 매입한 2000억원의 자사주는 소각을 완료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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