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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1강 흔들리는 LG, 고삐 당기는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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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4. 28. 17:34

LG, 6경기 2승 4패 주춤
한화-SSG-두산과 9연전
김도영 돌아온 KIA는 상승세
KIA 승리 세리머니<YONHAP NO-5344>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경기를 승리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초반 절대 1강을 달리던 LG 트윈스가 흔들리고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비상하는 등 초반 순위 싸움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LG는 지난주 6경기에서 kt 위즈, NC 다이노스와 함께 가장 좋지 않은 2승 4패를 기록했다. LG는 주중 NC와 3연전에서 1승 2패를 당해 시즌 첫 루징 시리즈를 맛봤다. 이어 KIA를 맞은 주말 3연전 역시 1승 2패로 처졌다.

최근 6경기 2승 4패로 부진한 LG는 20승 9패(0.690)로 승률이 6할대로 떨어졌다. 2위 삼성과 거리는 3게임 차이로 좁혀졌다. 3위 한화와 3.5게임, 4위 롯데와는 4게임 차여서 절대 1강이라는 수식어는 무색해졌다.

LG가 8할을 넘나들던 초반 강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가올 9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LG는 이번주 상승세의 한화와 대전에서 주중 3연전, SSG와 주말 3연전, 다시 두산 베어스를 만나는 지옥의 9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LG는 타격 회복이 과제로 떠올랐다. 최근 타격 사이클이 전체적으로 내리막길이다. 최근 10경기 LG 팀 타율은 0.236으로 최하위 키움(.204), 9위 NC(.204) 다음으로 안 좋다. 10경기 중에서 3득점 이하가 5경기였다.

선발 마운드가 두터운 한화를 맞아 방망이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자칫 슬럼프가 길어질 수도 있다. 즉 LG와 한화의 주중 3연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로 많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주춤하는 LG와 달리 KIA는 LG를 연파하며 상승세를 탔다. 주중에는 약체 NC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갖는데 본격적인 승수 쌓기의 호기를 맞았다. KIA는 13승 15패로 현재 7위이지만 김도영이 돌아와 투타의 짜임새를 회복하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KIA 지휘봉을 잡은 이범호 감독은 172경기 만에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다만 나성범이 부상을 당해 빠진 것은 악재다. 완전체 구성이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KIA는 5할 승률 회복과 유지가 중요한 상황이다. KIA는 NC에 이어 주말에 한화를 만나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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