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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3차 경선 진출자 발표에서 승리와 화합을 위한 메세지를 발표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
제21대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 경선에서 탈락한 안철수 후보가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안 후보는 29일 3차 경선진출자 발표 결과가 나온 직후인 오후 3시 30분께 페이스북에 "2강에 진출한 두 분 후보(김문수, 한동훈)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경쟁했던 홍준표 후보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안 후보는 "오늘 저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라며 "부족한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지금 우리나라는 참으로 중대한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우리 모두 더욱 분발해야 할 때입니다"라며 "비록 저는 여기서 멈추지만, 국민통합과 미래를 향한 제 소명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민생을 살피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최종 경선에 김문수·한동훈 후보(이름순)가 진출했다. 두 후보는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치른 뒤, 내달 1~2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경쟁한다. 최종 승자는 3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