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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1분기 영업익 2005억…전년동기비 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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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4. 29. 10:43

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올해 1분기 매출 2조 7000억여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0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 증가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25 시리즈 효과, 중국에서는 이구환신(노후 가전 교체) 영향에 실적이 성장했다.

삼성전기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2조7386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외환 손익 등 영업외 손익으로 순이익은 13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이 96%를 차지해 환율이 실적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에프엔가이드가 예상한 1분기 삼성전기 매출 예상치는 2조6952억원, 영업이익은 2004억원이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25 스마트폰에 주요 부품을 공급하고 전장용 고부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을 늘리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중국 이구환신 효과도 매출 견인에 한 몫했다.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이다.

컴포넌트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1조 2162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해 사업 부문 중 매출 비중이 가장 컸다.

컴포넌트 부문은 삼성전자 갤럭시 25 스마트폰에 IT용 MLCC, AI서버 공급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산업용·전장용 MLCC 등 고부가품 중심의 공급확대로 매출이 늘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2분기에는 AI 서버용 고온·고압, 네트워크용 초고용량 MLCC 등 고부가품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전장용 MLCC는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학 솔루션 부문 매출은 1조2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줄었다. 지난해 1분기보다 스마트폰 판매가 저조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전분기대비로는 19%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시장의 카메라 차별화 요구에 맞추어 IT용 슬림 카메라모듈 등 고성능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고도화에 따라 전천후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 하이브리드 렌즈 신규 양산 등 전장용 제품 사업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4994억원의 매출을 냈다. 모바일 AP, 메모리용 BGA 공급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2분기에는 ARM 프로세서용 BGA, AI 가속기용 FC BGA 중심으로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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