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 압수수색 후 증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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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안동건 부장검사)는 전날 법원으로부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A씨는 2022년 SK하이닉스 반도체 제조 관련 첨단 기술 자료 등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유출한 영업비밀은 약 100개인 것으로 파악된다. 검찰은 지난 1월 A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사건 관련 증거를 확보한 뒤 A씨가 다른 중국 회사로 이직하기 위해 범행을 벌인 것이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2월 국내 반도체 핵심인력의 중국 이직을 알선한 무등록 국외직업소개업체 대표를 구속 기소하는 등 기술유출 범죄 대응에 힘쓰고 있다. 정보기술범죄수사부가 중국에 삼성 반도체 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한 전직 삼성전자 부사장 김모씨는 최근 1심에서 역대 기술유출 범죄 선고 중 최장 형량인 징역 7년에 벌금 2억원을 선고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