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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美 현지에 1조 들여 최대 ‘해저 케이블’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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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4. 29. 17:28

LS전선
28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체사피크(Chesapeake)시LS그린링크 착공식에서 글렌 영킨(Glenn Youngkin) 버지니아 주지사, 구본규 LS전선 대표, 릭 웨스트(Rick West) 체사피크 시장(오른쪽 5번째부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S전선
체서피크(버지니아주)/하만주 특파원·서울/이지선 기자 = LS전선이 1조원을 들여 미국내 최대 규모 해저케이블 제조 공장에 첫삽을 떴다. 이로써 회사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실제 현장에 공장 건설에 착수한 최초의 한국기업으로 기록됐다. 심화하는 보호무역 기조 속에서 세계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28일(현지시간) LS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서 해저케이블 제조 공장을 착공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장 규모는 연면적 7만㎡ (약 2만 평)으로, 세계 최고 높이의 VCV(수직연속 압출 가교 설비)를 비롯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특히 VCV타워는 공장이 건립되는 버지니아주 내 최고층 구조물이자, 필라델피아에서 샬럿을 아우르는 동부 해안권에서 가장 높은 산업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한 이번 공장 건설로 지역사회에는 330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장은 2027년 3분기 완공, 2028년 1분기 양산 시작을 목표로 하며, 향후 글로벌 수요에 따라 설비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실제 구본규 대표이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유틸리티 유통 기업 중 하나인 미국 현지 기업과 첫번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LS그린링크 공장 건설은 LS전선이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탄력적인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미 이를 충족하기 위한 향후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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