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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1분기 최대 매출 달성…“북미·중국·유럽 고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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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04. 29. 17:04

1분기 매출액 1.2조원 기록
영업익 1448억…0.5% 감소
수익 중심 포트폴리오 개선
[사진] 엑스타 신제품 출시
(왼쪽부터)신제품 '엑스타 스포츠 S', '엑스타 스포츠', '엑스타 스포츠 A/S'./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1조2062억원의 매출을 내며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에선 줄었지만, 북미와 중국·유럽 시장에서 골고루 매출이 성장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연결기준 매출액 1조2062억원, 영업이익 1448억원이라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와 함께 고수익 타이어 등 교체용 타이어 시장의 성장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5.5% 성장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23년 4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 1조원을 넘겼다.

지역별로는 국내 시장에선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 감소한 1980억원을 기록했지만, 북미와 중국에서 각각 31%, 17.6% 성장하며 전체 매출액 상승을 견인했다. 유럽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 향상한 319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6% 줄었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9%P 감소한 12%에 그쳤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목표 매출액 5조원으로 설정하고 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6% 달성, 글로벌 OE 매출 기준 EV 타이어 비중 26% 이상 확보 등 비즈니스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1분기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목표액의 24.1%를 기록했다. 고인치 제품 판매의 경우 42.6% 달성했고, EV 타이어 OE 납품 비중은 신규 차종 확대 등으로 17.9%를 확보했다.

올해 금호타이어는 영업이익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솔루스 어드밴스를 비롯해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인 '엑스타 스포츠 S', '엑스타 스포츠' 등 출시를 필두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해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 한국, 중국, 미국, 베트남에 거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8개 공장의 설비 효율화, 추가 설비 공간 확보 등을 통해 올해 글로벌 타이어 생산 능력을 6500만개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금호타이어는 유럽 공장 신설을 검토 중이다. 폴란드, 포르투갈, 세르비아 등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올해를 프리미엄 브랜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브랜드, 제품, 기술, 운영 전반에서 고부가가치 중심의 혁신을 추진한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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