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고속도로 등 가까워 편리
대규모 단지 많아 상권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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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중앙선 운정역이 도보권에 있다. 자유로, 제2자유로, 서울-문산 고속도로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GTX-A노선 역시 개통했다. 지하철 3호선 연장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한 때는 '군사시설', '외곽 지역'으로 분류됐던 파주가 한층 더 중심부로 다가왔다는 생각도 든다.
지난 29일 오전 찾은 경의중앙선 운정역 앞에 위치한 단지 공사현장. 오는 8월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다. 현장 곳곳에 붙어있는 현수막에 병행표기된 한글과 중국어는 이곳에 외국인 건설노동자들이 매우 많이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얼마전 공사 중 근로자들이 부상을 입기도 한 변수도 있었던 만큼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도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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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이곳이 여의도공원의 3.2배 규모를 자랑하는 운정호수공원과 접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단지 바로 앞 소리천과는 산책로로 연결돼 있어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통은 어떨까. 실제 걸어서 가보니 경의중앙선 운정역은 매우 가까웠다. 단지 내 동마다 다를 수 있지만 현장 입구에서 약 8분 정도 소요됐다. 단지 바로 앞에 지산초등학교가 있고 와동초등학교도 도보로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었는데 어린이들의 경우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에 대규모 단지가 많아 병·의원, 은행, 상점, 법원 등 핵심 시설은 모두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단지 내 스타필드가 들어설 예정이서 단지 주변 상권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GTX-A 운정중앙역의 수혜지로 보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어 보였다. 운정중앙역에서 단지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는데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과 단지 내 동 위치에 따라 도보 시간이 다를 수 있지만 버스를 타고 최소 30분 이상은 소요됐다. 운정중앙역에서 만난 한 시민도 "여기에서 (단지까지) 매우 멀다고 봐야 한다"며 "굳이 GTX를 타려고 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GTX-A,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굵직한 교통호재도 품고 있어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파주시는 파주시 연다산동 일대에 47만2600㎡ 규모의 '운정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시는 첨단·지식·기반산업, 복합산업, 비공해 업종 중심의 친환경 산업단지를 구상하고 있는데 이곳을 통해 자급자족 도시를 꿈꾸고 있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도 이 산단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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