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보빵' 흥행에 삼립 주가 6만2000원대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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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프로야구가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천만 관중 시대를 맞아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야구팬이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과 맛 등을 제품에 담은 것이 크보빵의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크보빵은 프로야구 팬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품을 사기 위해 매장 오픈 시간에 맞춰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으로 시작해 선수들의 드래프트 라인업 인증, 야구장에서 원하는 선수의 띠부씰을 교환하는 등 새로운 문화와 밈(Meme) 콘텐츠도 확산 중이다.
삼립은 크보빵 인기에 힘입어 오는 5월 8일 새로운 콘셉트를 반영한 '모두의 크보빵'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즌2 제품은 가정의 달을 맞아 구단을 초월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출시된다.
새 제품에는 각 구단 유니폼 그래픽으로 제작한 띠부씰 180종과 국가대표 유니폼 디자인의 띠부씰 26종을 랜덤으로 동봉된다.
SPC삼립 관계자는 "크보빵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 고객분들께 보답하고자 새로운 제품과 띠부씰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다채로워진 제품과 함께 재미와 경험을 넓혀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크보빵 흥행은 주식시장에도 반영됐다. 지난달 24일 출시 사흘 만에 100만개 판매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립 주가는 8% 이상 급등해 5만7000원을 넘어섰고, 현재는 6만2000원 안팎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