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경쟁력 위해 맞춤형 투자·운영 전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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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중 전략경쟁의 격화와 보호무역주의의 강화, 기후위기 등 복합적인 글로벌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주요 과제를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경제·무역의 지각 변동과 복잡하고 파편화된 규제 및 세제 환경, 빠르게 변화하고 정치화된 기술 환경, 공급망에 대한 다양한 위협, 인력 운용의 압박을 올해 5대 지정학적 리스크로 선정했다.
보고서는 미중 무역전쟁과 중견국의 부상,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글로벌 지정학 구도가 재편되고 있는 탓에 기업들의 투자, 공급망 등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국가마다 다른 규제와 세제 환경으로 인해 규제 모니터링 및 준수를 위한 기업의 자원 투입도 상당할 것으로 보았다. AI(인공지능)의 발달에 따른 기술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전쟁 등 대외 변수로 인한 공급망 리스크도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정KPMG는 이 같은 복합적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에 5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동맹국 간 긴밀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프렌드쇼어링 및 공급망 현지화로 신규 지역 투자와 동맹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규제·세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시장 신뢰를 확보하고, 친환경 전환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친환경 기반의 AI 기술 인프라와 순환형 공급망 구축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조성에 따른 조직 운영 효율성 제고 등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봉찬식 전무는 "공급망, 규제, 기술, 인력 등 경영 전반에서 복합적 리스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은 리스크 관리 차원을 넘어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투자 및 운영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