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동원홈푸드도 전 사업 부문 고른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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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매출은 6.8% 증가한 1조1948억원, 당기순이익은 21.9% 내린 368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677억원, 348억원으로 각각 7.9%, 8.5% 늘었다.
주력 식품 부문에서 조미식품과 펫푸드, 간편식(HMR) 라인이 고르게 성장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 조미식품은 참치액, 참치다시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고,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은 미국 수출이 본격화되며 실적 기여도를 높였다.
자회사 동원홈푸드도 전 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됐다. 조미식품 사업은 저당·저칼로리 콘셉트의 '비비드키친' 브랜드를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했고,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는 신규 대형 거래처 수주가 실적 확대에 기여했다. 이에 동원홈푸드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1%, 3.1% 증가했다.
동원그룹은 글로벌 식품사업 강화를 위한 구조 재편도 본격화하고 있다. 동원F&B, 동원홈푸드, 미국 스타키스트, 프랑스 스카사 등 4개 식품 계열사를 '글로벌 식품 디비전'으로 통합해 해외 매출 확대와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룹은 현재 22% 수준인 해외 식품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4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외 식품 계열사와의 유연한 협업으로 신규 K푸드를 적극 발굴하고 해외 유통망을 확보해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