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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제2차 ABAC 회의 주재…국제 통상 이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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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4. 30. 14:56

23~26일 캐나다 토론토서 2차 회의 주재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왼쪽에서 두번 째)이 23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5 ABAC 2차 회의에 참석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왼쪽 두번째)이 23~2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5 ABAC 2차 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HS효성
민간 외교관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이번엔 캐나다에서 전 세계 통상 리더들에게 협력의 메시지를 냈다.

30일 HS효성에 따르면 조현상 부회장은 지난 23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5 ABAC 2차 회의를 주재했다. 조 부회장은 ABAC(APEC Business Advisory Council) 의장을 맡고 있다.

ABA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인들의 의견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반영하기 위해 설립된 APEC 공식 민간 자문기구다. 한 해 동안 총 네 차례의 정례 회의를 열고 있다.

조 부회장은 23일 ABAC 의장단 개막회의와 ABAC위원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26일까지 5개 분야 워킹그룹 회의를 주재하며 글로벌 경제 이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국제 통상 이슈에 대해 치열한 논의가 이뤄졌다. 글로벌 통상 질서의 불확실성 증대가 아태지역 경제 및 기업활동에 미칠 영향을 두고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조 부회장은 이를 잘 통합, 조율해 21개 회원국 통상 장관에게 전달할 메시지를 도출했다. 또 조 부회장은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극복을 위해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을 통한 지속적 번영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개선책 중 하나로 APEC 카드의 적용대상 및 범위 확대를 제안했다.

앞서 조 부회장은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지난해 12월 한미재계회의, 올해 2월 대미경제사절단으로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한미 공조의 중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조 부회장은 "한국은 미국의 최대투자국으로 미국 주요 기간산업의 공급망 빈자리를 한국기업들이 채우고 있다"며, "한미간 무역수지 산정에 있어서도 투자로 인한 설비나 원재료 수입은 제외하고 서비스 분야 수지는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우리 정부에도 이 같은 내용을 건의했다.

조 부회장은 회의 기간 중 개·폐막 의장단 회의를 비롯한 주요회의의 주재뿐 아니라 환영만찬과 갈라디너 등 주요행사를 진행하며 한국경제를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AI/디지털 전환 등 한국의 아젠다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올해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 각국 정·재계 리더들의 방한을 독려했다.

조 부회장은 오는 7월과 10월 각각 베트남과 부산에서 열리는 ABAC 3차 회의 및 4차 회의에도 참석해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1월부터 계속된 4차례 ABAC 회의를 통해 모인 ABAC 위원들의 의견을 21개국 정상들에게 전달하고 각국의 정책에 반영되도록 이끌어갈 예정이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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