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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1243페이지 유증 정정신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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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4. 30. 18:21

2.3조 유증 규모 유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금융감독원에 유상증자 관련 2차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다. 1차 정정 당시 증자 규모를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축소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에는 규모를 유지하되, 장장 1243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0일 금융감독원의 2차 정정 요구에 따라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증 절차가 진행될 경우 7월1~2일 구주주청약, 7월 4~7일 일반공모 이후 7월21일 신주 상장 예정이다.

이번 정정신고서는 유상증자 관련 시장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금감원이 요청한 정정요구에 맞춰 약 1243페이지(1차 850페이지, 2차 1170페이지) 분량으로 작성해 제출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유상증자 배경과 자금 사용 목적 등 금융당국 요구 사항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한화에너지 등 3개사는 지난 29일 한화에어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3.63%)을 확보함으로서 주주가 됐으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3개사가 가격 할인 없이 제3자배정 유증을 통해 1조3000억원을 원상복귀한 것은 승계 관련 오해를 해소하고 소액주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주주배정 유상증자 권리를 행사해 15% 할인된 가격으로 신주를 인수하는 것은 대주주의 책임경영 이행이라는 취지에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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