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해결 위해 5년 기다려야 입장
일부는 군사행동 수용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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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4.5%는 동의하지 않거나 어느 정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외에 24.2%는 중립적 입장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1∼25일 설문조사업체 다이나타에 의뢰해 진행됐다. 표본은 중국 인터넷 사용 인구의 인구 분포를 반영해 추출됐다.
그러나 상당수 중국인들은 궁극적으로 군사 행동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도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났다. 중국이 무력을 사용하기 전에 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 하는지 묻자 응답자의 18.1%만이 "군사적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것이다.
기다릴 수 있는 기간에 대해서는 1년과 5년, 10년, 25년, 25년 이상 5가지 선택지를 제시하자 가장 많은 33.5%가 '5년 이내'를 골랐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갈수록 커진 바 있다. 심지어 미국 정보 당국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2027년까지 대만 침공 능력을 갖추라고 명령했다고 주장, 2∼3년 내에 양안(중국과 대만) 간의 무력충돌이 불가피한 것으로 관측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