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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밀 유출 논란’ 왈츠 안보보좌관 경질…유엔 대사로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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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5. 02. 09:51

'시그널 게이트' 논란 여파
루비오 국무장관, 보좌관 겸직
APTOPIX Trump <YONHAP NO-0165> (AP)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TV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A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하고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임명했다. 국가 기밀 유출 채팅 논란에 대한 조치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왈츠를 차기 주유엔 미국 대사로 지명하게 돼 기쁘다"며 "왈츠 대사는 전장에서 군 복무하고 의회에서 활동하고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재임하던 시절 모두 국가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역할에도 마찬가지로 노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임기 동안 국가안보보좌관을 맡으면서 국무부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과 세계를 다시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함께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왈츠 보좌관은 지난 3월 보안이 보장되지 않는 민간 메신저 '시그널'에서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 계획 등 민감한 사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해당 채팅방에는 민간인인 제프리 골드버그 애틀랜틱 편집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른바 '시그널 게이트' 논란이 확산됐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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