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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에 새 활력”…애터미, ‘속리산 포레스트’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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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기자

승인 : 2025. 05. 02. 14:23

폐쇄된 유스타운, ‘속리산 포레스트’로 재탄생
연간 10만명 방문 예상…지역경제 활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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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포레스트 호텔동 전경/애터미
코로나19 여파로 폐쇄된 '속리산 유스타운' 자리에 다시 활기가 깃들었다. 글로벌 유통기업 애터미가 '속리산 포레스트'를 공식 개관하며, 향후 연간 10만명 이상의 국내외 회원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속리산 포레스트는 애터미가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에 위치한 유스타운 부지를 매입해 리모델링한 것으로 호텔동·연수동·캠핑동 등으로 조성해 애터미 회원들의 세미나, 임직원 워크샵 등 다목적 복합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9일에 진행된 공식 오픈 행사에는 박한길 애터미 회장, 윤용순 애터미 대표, 최재형 보은군수를 비롯해 15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스타운에서 시작된 애터미 '석세스아카데미'의 역사를 담은 영상으로 문을 열었다. 박 회장은 "이곳 속리산 포레스트는 애터미의 꿈이 시작된 의미 깊은 장소"라며 "이제 글로벌 유통기업 애터미의 새로운 도전에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날 보은군과의 속리산 일대 자연 보호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보은군은 속리산 포레스트를 통해 지역 경제가 새로운 활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애터미 본사가 위치한 충남 공주의 애터미파크와 애터미오롯 비전홀에는 연간 수십만 명의 회원들이 방문한다. 한국관광공사의 '2018 MICE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2019년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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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워크'를 통해 모아진 500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참가자 대상 체험 프로그램과 기부 캠페인도 진행됐다. 속리산 일대를 걷는 '포레스트 워크' 프로그램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 5000만원은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는 애터미의 나눔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최근 애터미는 사랑의열매 재해재난 성금 중 단일 기부액으로는 역대 최고액인 100억원과 3억5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영남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지난 2019년에는 미혼모 지원을 위한 100억원 기탁, 국제 아동구호 기관인 '컴패션'에는 지금까지 총 400억원 이상을 후원했다.

애터미는 지난해에만 매출액의 2%에 달하는 250억원을 기부해 최근 3년간 누적 기부금은 1300억원을 넘어섰다. 평균 매출액 대비 기부율은 1.8%로, 유통업계 평균인 0.06%의 30배에 달한다. 이는 국내 500개 기업을 통틀어서도 최고 수준이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애터미는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공진화 기업"이라며 "속리산 포레스트의 오픈과 더불어 보은군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더 많은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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