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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교육 분야 APEC 경제체 수석대표들, 제주서 역내 공동 번영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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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지환혁 기자 | 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5. 05. 06. 11:22

APEC 2025 고용노동장관회의·교육장관회의 11~15일 열려
이주호 권한대행, 국무위원 간담회<YONHAP NO-5077>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육부
올해 우리나라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일자리·교육 분야 회원국 장관들이 참석하는 논의의 장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제주에서 마련된다.

6일 정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11~13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APEC 2025 고용노동장관회의(인적자원개발장관회의)'를 개최한다. 국내에서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가 열리는 것은 11년 만이다. 회의는 APEC 21개 회원 경제체 고용노동부 수석대표 등 약 200명이 참석해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노동시장과 일자리'를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회의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미래 일자리 문제가 핵심으로, 각 경제체들의 정책, 경험·성과, 문제점 등을 공유하고, 경제체별 실정에 맞는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목적이다. 회의에선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노동시장과 일자리'와 관련된 공동성명 또는 의장성명도 채택될 예정이다.

최근 자국 이익 중심의 양자 외교 기조가 확산하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의는 상생과 연대에 기반한 다자주의 협력 외교 논의의 장이다. 우리 고용부는 회의를 통해 급격히 변화하는 노동환경에 맞춘 체계적인 일자리 안전망을 구축하고, 국제 무대 고용서비스 관련 정책 수출국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하고 있다.

제7차 APEC 교육장관회의도 13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13∼1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교육장관회의에는 21개 경제체 교육장관과 대표단, 국내외 교육 분야 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우리나라는 올해 APEC 의장국으로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성장 촉진'을 주제로 한 미래교육의 방향, 글로벌 교육협력 강화 방안 등 논의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교육장관회의에서는 'AI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혁신과 글로벌 협력'에 대한 미래교육 비전과 맞춤형 교육혁신, 글로벌 교육협력·교육기회 접근성 확대, 양질의 교육 강화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두고 토론한다. 특히 APEC 교육장관회의 기간엔 AI 디지털교과서와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교육 체험 등 한국의 교육혁신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AI·디지털 혁신이 이끄는 새로운 시대 속에서 모든 학습자와 교사가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지식과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경을 넘어 인류 공동의 미래를 여는 가장 강력한 연결고리인 교육을 통해 APEC과 함께 더 큰 연대와 협력의 길을 함께 열어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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