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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영 부위원장 “5천피 당연히 가능… ‘빚투’도 레버리지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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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5. 11. 04. 14:28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현판식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권대영 금융위 증권선물위원장이 7월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현판식을 마친 뒤 발언을 하고 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빚투(빚내어 투자)'와 관련해 레버리지 투자의 이종이라면서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피 5000지수도 가능하다고도 덧붙였다.

권 부위원장은 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주식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 "(코스피 5000 달성이) 당연히 가능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 정부와 우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인미답의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에 설렘과 두려움이 있지만 반드시 그 길을 가야하고 힘차게 우상향하는 대한민국 주가지수로 말씀드려보겠다"고 설명했다.

빚투에 대해서는 "그동안 너무 나쁘게만 봤지만 레버리지 일종으로 볼 수 있다"면서 "적정한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야 하고 감내 가능한 주식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부위원장은 또 "사무관 시절 분석했던 자료를 보면 부동산, 예금, 시가총액이 높은 10개 종목을 각각 투자해 10년간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주식시장이 훨씬 나았다"면서 "배당 수익이 예금(금리)보다 높으니까 가치주 등에 장기적인 투자를 하는게 좋고 안정적인 투자가 수익을 잘 낼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적으로 여러가지 노력을 해나가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하면 6000피, 7000피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권 부위원장은 최근 NH투자증권 임원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 부위원장은 "미공개정보를 전달하거나 이를 이용해 주식을 사면 형사처벌을 받는다"면서 "이는 증권시장의 제일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가 끝나는대로 검찰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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