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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존경각 소장 귀중본 해제집 ‘존경보장’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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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은 기자

승인 : 2025. 05. 07. 14:38

[캠퍼스人+스토리] 존경각의 역사 되짚고, 고문헌 이해 돕는 자료 수록
1592년 임진왜란 이전 조선 간행본 등 희귀 고문서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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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가 귀중본 해제집 '존경보장'을 발간했다.사진은 퇴계 이황(李滉)의 내사본 천원발미(天原發微)로 내사본이란 관아에서 간행한 책 중 임금이 신하에게 하사한 책을 말한다. /성균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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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가 교내 동아시아학술원 존경각에 소장된 귀중본의 해제집 '존경보장(尊經寶藏)'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존경각은 조선의 국립대학이었던 성균관의 도서관 명칭으로, 성균관대는 동아시아학술원에 2000년 신설된 고서 전문 도서관을 '존경각'으로 부르고 있다.

해제집은 제1부 성균관과 책의 역사, 제2부 고문헌 해제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성균관의 도서관인 존경각의 역사를 되짚었다. 성균관에서 간행된 경서를 소개했다. 2부는 존경각 설립 이래 수집된 귀중본 고문헌의 서지정보와 해제를 기록했다. 고문헌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도판 자료가 수록됐다.

해제집 존경보장에는 경부 17종, 사부 28종, 자부 41종, 집부 45종의 고서와 3종의 고문서 등 134종의 고문헌이 수록됐다. 4명의 서지학 전문가가 서지 해제를, 20여명의 전문 해제위원이 내용 해제를 담당했다.

특히 존경보장에 수록된 고문헌 중 '춘추경좌씨전구해(春秋經左氏傳句解)' '유설경학대장(類說經學隊仗)' 등은 보물로도 지정돼 있다.

성균관대는 이번 발간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해제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고문헌 전수 조사를 위한 디지타이징(Digitizing) 사업을 수행 중이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존경각 최초의 해제집인 '존경보장'의 발간을 통해 존경각 소장 고문헌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존경각 소장 고문헌들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손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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