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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3할 타율 붕괴되나, 김혜성은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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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5. 08. 09:25

컵스전 5타수 무안타 그쳐
플렉센과 대결은 3루 땅볼
김혜성은 4타수 2안타 1타점
Giants Cubs Baseball <YONHAP NO-1811> (AP)
이정후가 삼진을 당한 뒤 타석에서 나오고 있다. /AP 연합뉴스
3안타와 시즌 4호 투런포를 치며 기세를 떨쳤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하루 만에 3할 타율이 붕괴될 위기를 맞았다. 김혜성(26·LA다저스)는 승격 후 두 번째 멀티히트(2안타 이상)로 활약했다.

이정후는 7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3번 중견수로 나와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3안타로 시즌 타율을 0.312까지 회복했던 이정후는 다시 타율이 0.301로 급강하했다. 최근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좋지 않아 한때 3할대 중반을 오르내리던 타율이 2할대로 내려앉을 위기다.

아직 초반이라 타율의 등락이 심한 편인데 급락을 피하기 위해서는 매 경기 1개 이상의 안타를 쳐야 하는 부담이 뒤따른다.

이날 이정후는 컵스 우완 유망주인 벤 브라운의 구위를 극복하지 못했다. 1회초 무사 1,2루 첫 타석에서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것이 가장 아쉬웠다. 3회 2사후 두 번째 타석은 내야 뜬공, 5회 1사 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이정후는 7회 무사 1루에서 2루 땅볼, 9회에는 마지막 타석 기회를 잡고 국내에서 뛴 바 있는 크리스 플렉센과 대결했지만 2사 3루에서 3루 땅볼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3-1로 이기며 이번 컵스와 3연전을 위닝 시리즈(2승 1패)로 마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4승 14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김혜성은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8번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등으로 활약했고 다저스는 10-1로 대승했다.

이로써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승격 후 두 번째 멀티히트를 신고하며 시즌 타율 0.417(12타수 5안타)를 마크했다. 이날 김혜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7회 1사 1,2루에서 1타점 우전 적시타, 8회에는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렸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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