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서 '反美' 밀착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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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나흘 동안의 러시아 방문을 위해 모스크바에 도착한 시 주석이 발표한 서면 연설도 맥락을 같이 한다. 시 주석은 "중국과 러시아는 패권주의와 강대국 정치에 단호히 반대할 것이다. 진정한 다자주의 실천을 통해 더욱 정의롭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자국과 관세 및 무역전쟁을 벌이는 미국을 정조준했다.
시 주석이 방러에 나서기 직전 러시아 관영매체 '로시스카야 가제타'에 보낸 기고문에서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려면 대결이 아니라 대화를 견지해야 한다. 제로섬이 아니라 윈윈을 견지해야 한다"고 주창한 것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