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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불황에도 영업익 53% ↑…2분기는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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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5. 05. 09. 14:15

영업익 1206억…매출 14.4 증가 2조 육박
하반기 가격 약세 전망 판매량 조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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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석화 불황에도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두자릿 수의 실적 상승을 기록했다. 1분기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지만, 오는 2~3분기는 수요 약세가 예상돼 품목별로 판매량 조정 등의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4.4% 증가한 1조9082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3.4% 증가한 1206억원을 기록했다.

합성고무는 고부가 특화 제품 판매를 늘리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는 중국 가격 약세 및 대외 불확실성으로 시장 가격도 약세가 예상된다.

합성수지는 연초 가전 수요가 회복하고, 미국 관세 인상 전 수출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2분기는 관세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늘어나면서 구매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페놀유도체 역시 전분기 판매가 늘었지만 2분기는 주요 제품의 구매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보여 회사 측은 제품별 판매량을 조정해 수익을 방어한다는 전략이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전방산업 호조등으로 인해 합성고무 및 EPDM의 사업부분에서 수익성이 개선되어 견조한 실적을 이끌었다"면서 "다만 2분기 부터는 미-중 관세분쟁 등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이 예상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수익성 증대를 이끌어 낼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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