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2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반덤핑 무효 소송 승소에 따른 충당금 환입액 반영으로 지누스의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했고, 면세점도 시내점 경쟁강도가 완화되면서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화점은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수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4월 중순부터 거래액이 회복되고 있고, 5월 연휴 효과가 더해지면서 기존점 매출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면세점은 공항점 중심으로 영업흑자 구조가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이 계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자회사 지누스도 매트리스 판매가 회복되고 있고, 2분기에도 관세 환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우려도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면세점과 지누스의 실적 턴어라운드로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며 "주주환원책 강화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