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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1분기 매출 1조820억원…“던파·메이플스토리 매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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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5. 05. 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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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로고./제공=넥슨
넥슨은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조820억원, 영업이익 39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월 말까지 약 303억엔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한 넥슨은 오는 6월 말까지 197억엔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겠다는 계획이다.

13일 넥슨에 따르면 1분기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프랜차이즈 3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신작 '퍼스트 버서커:카잔'과 '마비노기 모바일' 성과로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상회했다.

넥슨이 최근 이용자 만족도 제고에 심혈을 기울인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매출이 회복세를 나타낸 것도 주목할 만하다. 중국 PC '던전앤파이터'는 신년 업데이트의 호조와 게임 내 경제 밸런스 개선이 눈에 띄었다.

국내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12월 진행한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지표가 개선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3% 증가해 전망치를 넘어섰다. 서구권 시장에서도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고도로 현지화된 서비스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3월 말 출시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마비노기 모바일'도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의 다중 우주를 기반으로 PC와 콘솔 싱글 패키지로 발매한 '카잔'은 스팀 플랫폼 이용자 리뷰와 게임 평론 삭이트 등에서 호평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에 따르면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PvPvE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진행된 두 번째 테크니컬 테스트를 마쳤다. 해당 게임은 연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으며 '데이브 더 다이버'는 올 하반기에 정식 스토리 DLC '인 더 정글'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올 1분기 핵심 프랜차이즈들이 주요 서비스 지역에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출시한 신작들이 호평을 받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최근 대규모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크 레이더스를 비롯해 넥슨이 보유한 강력한 IP 프랜차이즈와 라이브 역량,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보다 새로운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넥슨은 1년간 1000억엔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500억엔(약 4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행, 4월 말까지 약 303억엔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다. 오는 6월 말까지 나머지 197억엔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후 2026년 2월까지 투자, 재무,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나머지 500억엔을 매입할 예정이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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