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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오너가 3세’ 김동찬, 동원산업 입사해 경영수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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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5. 05. 14. 09:38

해양수산사업부 소속…내달 원양어선 승선
동원그룹 CI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찬 씨가 동원그룹에 입사해 현장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김 씨는 동원그룹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오너 3세로 현재 동원산업 해양수산사업부에서 사원으로 재직 중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12월 동원산업 에 입사했다. 현재 해양수산사업부에 배치돼 운항 운영 업무를 맡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원양어선 승선을 앞두고 있다. 한 달간 직접 어획에 참여하며 실무 경험을 쌓는다는 계획이다.

김 씨는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김남정 회장의 세 자녀는 모두 그룹 계열사 지분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재계에선 김 씨가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시작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동원그룹은 현장 중심의 인재 육성 방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은 무급 항해사로 바다에서 경력을 시작했고 장남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차남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역시 젊은 시절 참치어선 탑승과 생산·영업 실무를 경험했다.

현장 경험을 중시해온 그룹 전통에 따라 김 씨도 수산업의 핵심인 원양어업 현장을 몸소 겪으며 경영 수업을 밟고 있는 셈이다. 동원그룹은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참치 선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참치통조림을 비롯한 다양한 수산물 가공·유통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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