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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2승ㆍ박현경도 첫 승, 매치 퀸 다툼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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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5. 15. 17:30

이예원, 홍현지 꺾고 2연승
박현경은 조혜림에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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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이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2차전 2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KLPGA
라이벌 이예원(22)과 박현경(25)의 매치 퀸 다툼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2주 연속 우승으로 시즌 3승을 노리는 이예원이 조별리그 2연승의 쾌조를 보였고 첫날 비겨 비끗했던 박현경도 1승을 신고하며 추격했다.

이예원은 15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홍현지를 3&2(2홀 남기기 3홀 차 승)로 완파했다.

전날 서연정에 이어 홍현지도 따돌린 이예원은 조별리그 2연승으로 승점 2를 확보했다. 이예원은 최가빈과 3차전을 앞두고 조 1위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다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최가빈은 1승 1무로 이예원과 최종전에서 역전을 노린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는 64명의 선수가 4명씩 조를 이뤄 사흘 동안 한 번씩 대결한다.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을 받는다. 최가빈에게도 역전의 희망이 살아있다.

올 시즌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과 2주 연속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두산 매치플레이에서는 2022년과 작년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박현경과 맞붙어 결승에서 패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은 전날 박결과 무승부를 만회했다. 2차전에서 친한 친구인 조혜림을 2&1로 꺾고 승점 1을 보탰다. 승점 1.5가 된 박현경은 2승을 거둔 장타자 이동은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이동은은 박현경과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박민지와 38세 쌍둥이 엄마 안선주의 대결도 볼 만하다. 안선주는 홍지원을 6홀 차로 대파해 2연승을 달렸고 박민지는 김우정을 2홀 차로 제치고 2연승을 마크했다. 둘은 나란히 2승으로 마지막 3차전에서 진검승부를 벌인다. 2021년 대회 챔피언인 박민지는 5년만의 패권 탈환을 노리고 있다.

장타자 방신실은 이날 이다연에 3홀 차 패해 16강 진출 가능성이 낮아졌다. 1승 1패가 된 방신실은 2패를 당해 탈락이 확정된 김재희와 3차전을 앞뒀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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