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방수포 등 이용해 다량 물 주입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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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호 광주 광산소방서장은 18일 오전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약 80% 진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오전까지 진화율을 90% 이상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현재 불이 난 건물 일부를 파괴하고 대형 방수포와 고성능 화학차를 이용해 다량의 물을 내부에 주입하는 작전을 펼치고 있다. 다만 전국에서 특수장비를 대거 동원한 만큼 소방 대응 단계 하향은 보류될 전망이다.
김 서장은 "화재 현장 대응의 하향 조건이 갖춰졌으나 아직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고, 최대한 많은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단시간에 진화율을 최대한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불은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께 광구 광산구 금호아티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현재까지 2공장 건물의 50~60%가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생고무를 예열하는 산업용 오븐 장치에서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수습 완료 시까지 광주공장 생산을 전면 중단했고, 소방 당국과 함께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